[대만/오락] 대만에서 복권 긁고 놀기
이상하리만큼 한국 사람들은 도박을 즐기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최근 한탕주의가 아무리 만연한다 해도 일본과 대만에 비하면 약한 것 같아요. 대만이나 일본 거리를 다녀보면 한국보다 인형뽑기 기계 수도 몇배로 많아 보이고, 파칭코도 많아요. 개인의 체감상, 옛날 바다이야기 성행 했을 때 조차 지금 대만이나 일본에 비하면 한국 도박장은 그 수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로또도 그래요. 대만은 개당 50대만돈으로 한국 로또 2배예요. 한국보다 비싸도 구매자 수는 한국보다 많아 상금이 많아요. 점심, 저녁시간을 뺀 보통 시간대에 복권 가게 보면 항상 사람들이 가득하고 개당 2만원짜리 즉석복권도 불티나게 팔려요. 당첨률이라도 높나 해서 저도 하나 사봤는데, 당첨 근처도 안가서 확률은 그렇게 높아보이진 않은 것 같아요. 총상금이 많으려나요?
대만 설날때는 로또 당첨번호를 매일 발표한다 그랬어요. 대만 설은 일주일인거 아시죠? 연휴 일주일 내내 샀는데 단 하나도 안됐어요. 역시 벼락부자의 길은 멀고도 먼가봅니다.
심심풀이로 대만에서 복권 긁은 사진이 있어 정리하다가 그 내용을 올려보려 합니다.
대만여행가서 복권으로 1등 당첨되면 안돌아오려구요. 그냥 윈린현(雲林縣). 그것도 시골 쪽에 1층짜리 집 하나 사고, 덜덜거리며 겨우 굴러가는 도요타 픽업 하나 사다가, 까르푸 들러 삼겹살에 맥주나 잔뜩 사와서 마당에서 구워먹고, 자다 깨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죽을때까지 하고싶네요.
대만 복권방에 가면 한켠에 가격별로 복권을 모아놓았어요. 아래 어떤식으로 가격과 당첨금을 알 수 있는지 확인 하시죠.
혹시나 몰라서 바코드 부분을 직원에게 스캔하게 했더니
역시나 꽝이네요.
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대만 복권방에서 기분 잡치는 법을 공유드렸어요~
대만 길거리에 복권방 참 많은데, 여러분도 혹시 대만 가시게 되면 으잌 저게 뭐야?! 하지마시고 한번 긁어보세요. 외국인도 수령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