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1 [대만/타이난] 야간 간식집(전통디저트) 황화목 이런 메뉴는 도대체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디저트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만 올 것 같고, 실상 음식은 나이 든 사람 입맛인데 한국에는 이런 메뉴가 팥죽이나 팥빙수 말고는 없거든요. 여긴 빠오빙(刨冰) 혹은 얼음집(冰店)이라 불리는 대만 전통 가게입니다. 옛날 논일하거나 물 길어오다가 아~ 듭다~ 허면서 가게에 걸터앉아 시원한 화채 먹듯이 먹는 그런 음식이거든요. 팥, 토란, 쌀로 만든 젤리, 선초(仙草)등이 들어가요. 초콜렛, 치즈 없으니 확실히 으르신들 맛이지요. (6.25때 소학교 나오신 분들은 미군들과 부대끼셔서 그런지 초콜렛, 치즈를 잘 드시긴 함. 초콜렛도 이상한 거 말고 허쉬쪼꼬렛만 드심) 근데 대만에선 또 찬거 먹으면 속 버린다고 찬 거 안 먹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을 위해서.. 2021.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