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엽청주1 [대만] 대만에서 싸게 취하는 법을 찾아봅시다~ (대만 편의점 술 소개) 저는 예전부터 왜 남한 맥주는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없는가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다른 나라들은 정성스럽게 만든 술을 온 국민이 마시는데, 왜 우리는 가난과 독재정권의 산물인 희석식 소주.. 아니 '쐬주'를 마시느냐 하며 불만을 가져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4년 백수생활도 해보고 서른 넘어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 휴무도 없이 몇년을 구르며 인생의 쓴맛을 보다보니, 쐬주의 달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여느 아재처럼 삼겹살이나 김치짜글이에 쐬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서글픈 현실이죠. 대만에 장기 출장을 오게되면 고기에 쐬주한잔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요... 대만에서는 한국소주가 비싸잖아요. 그래서 대신할 만한 술을 찾아봤어요. 저는 끽해봐야 대만에서 석달이라 그깟 소주. 뭐, 그리울 때도.. 2021.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