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1 인천유나이티드가 좀 더 일찍 창단되었더라면 인천유나이티드가 좀 더 일찍 창단되었다면 축구와 나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내가 축구를 본격적으로 보게 된 때가 2004시즌 부터니, 인천의 탄생일과 일치하다. 그 전까지 축구는 그저 주말 이발소에서 아저씨들의 틀어놓은 프로축구 경기에 머리를 자르며 귀로 듣는 정도였다. 경기역시 한국 국가대표가 월드컵 본선에서 죽쑤는 것을 제외하고 90분 이상 본 경기가 없었다. 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를 보며 그저 샤샤, 신의손, 신태용의 활약을 감상할 뿐이었다. 내가 10살때, 직접 축구를 하기도 했다. 몸이 둔해 달가워 하지도 않을 끼리끼리 만든 축구부에 들어가기도 했고, 동생 친구들과 축구하면서 PC게임에서나 나옴직한 호마리우의 플레이를 따라하려다 제 풀에 지쳐 나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는 한국 국가대표..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