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1 [한국/화천] 조경철 천문대, 어른들을 위한 천체관측과 낭만의 교양 프로그램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우주에 관한 책을 보고, 중학교 때는 천문 특활에 들어가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곤 했어요. 때문에 딴에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하늘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고 생각했지요. 보름이 좀 지나 하현에 접어들었을 때, 운 좋게 천문대에 방문할 시간이 있어 예약을 하고 가장 기초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어요. 일반적으로 달이 밝게 떠 있을 때는 별 관측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 별 보기는 포기하고 달을 보겠거니 생각하며 천문대로 향했어요. 점점 산골짜기로 들어갈수록 달빛은 강렬해졌고, 천문대에 도착했을 때는 그 빛이 매우 거슬릴 정도로 찬란했지요. 하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모르는 또 다른 비밀이 있는데, 달을 제대로 관찰하려면 보름달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 2021.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