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타이난. 날씨도 덥고, 랜드마크인 공자묘도 야외에다가 주변에 뭐 좀 시원하게 먹고 싶은데...
시원한걸 찾아보니 전부 다 음료에 빙수 밖에 없네. 시원한데서 좀 제대로 먹을 수 없을까?
보통 맛집은 줄 서야하고, 덥고 더럽잖아요? 아닌가요?😅
이 가게는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에어콘도 빵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요.
테이블에 USB도 있어서 먹는 동안 핸드폰 충전하기도 좋아, 여행자들에게 딱 필요한 곳이예요.
저는 모든 면에서 이 가게에 만점을 주고 싶어요. 단 한가지 빼고...
술을 하이네켄으로만 팔고 있다는 점... 한 캔 한국돈 2800원이라 비싸단 말이예요...
여느 훠궈집과 마찬가지로, 홍탕과 백탕을 선택할 수 있어요. 홍탕은 약간 된장+육개장+약한 마라소스가 들어간 느낌이고, 백탕은 사골육수예요.
중국에서 홍탕을 시키면 마라의 향이 확! 나면서 입안이 마비되고 얼얼한데, 대만에서는 미소 베이스에다가 육개장 느낌 좀 나면서 마라 소스를 거짓깔로 넣은 느낌이더라구요. 일본에서 중식같은 걸 무난히 드신 분들이라면 대만 식사는 입에 잘 맞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대만에 몇달 있으면서 엉뚱하게도 중국식 마라 훠궈가 그리웠어요...
메뉴는 대표적으로 세트 메뉴가 있어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보세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세트는 288원, 소고기 or 해산물 세트는 338원이데, 홍탕으로 하면 10원을 더 내야해요.
아무래도 홍탕에는 오리선지가 들어가서 가격이 더 나가나봐요. 참, 소 어깨살은 홍백탕 상관 없이 388원이예요.
가끔 시큼한 배추탕 훠궈도 있는데, 항상 하지는 않아요. 가격은 50원 정도 더 비싸요.
그밖에 추가메뉴는 따로 더 결재해서 드시면 되고, 음료는 홍차, 매실, 콜라, 사이다, 하이네켄이 다예요.
아래 저만의 시그니처 메뉴번역 들어갑니다.
와측 세트메뉴부터 시작합니다.
주소 : 타이난시 중서구 부전로 1단 245호(台南市中西區府前路一段245號)
시간 : 11시 반~새벽 1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경 가능성 있음)
휴무 : 연중무휴
'동아 연대기 > 중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에서 라인페이(LinePay) 카드 등록하다가 대사증후군 온 썰 (0) | 2022.11.03 |
---|---|
이시국 중국 산동 격리 (0) | 2021.12.11 |
[대만/타이난] 대만에서 김치가 그리울 때, 김치 주는 튀김집 황가 완과(黃家碗粿) (1) | 2021.06.26 |
[대만] 대만에서 음료 주문하는 법 마스터 (1) | 2021.06.20 |
[대만/타이난] 대만에서 안동찜닭 묵으봤나?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호시노 샤브샤브) (1) | 2021.06.19 |
[대만] 대만에서 단백질 섭취, 편의점 계란사는 법(차엽단/차예딴 茶葉蛋) (0) | 2021.06.19 |
[대만/타이난] 제국 vs 소녀 ~ 하야시 백화점과 소녀상 ~ (0) | 2021.06.18 |
[대만] 대만에서 싸게 취하는 법을 찾아봅시다~ (대만 편의점 술 소개) (0) | 2021.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