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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2

[대만/맛집] 대만 타이난 미술관/사법박물관 주변 빠꾸떼(싱가포르-말레이 갈비탕), 혼밥, 포장, 메뉴번역 제가 빠꾸떼를 처음 본 것은 거의 25년 전이예요. 서울-의정부 건너가는 길목에 '빠꾸떼 식당'이 있었어요. 당시 제 기준으로 이름이 특이하여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멀리서보고 뻐꾸기 식당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빠꾸떼 식당이네요.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원체 해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던 터라... 업무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빠꾸 할때 가서 먹는 기사식당인가? 싶었어요. 훗날 동남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빠꾸떼가 동남아시아 복건 화교 보양식인 肉骨茶(Bah Kut Teh)임을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대만에서 쓰는 대만말(台語)로도 肉骨茶를 바-굿-떼라고 읽어요. 어차피 대만 본토(?) 사람들이나 동남아 복건출신 화교들이나 사용하는 언어는 다 복건성에서 쓰이는 민남어로부터 갈.. 2021. 2. 19.
[대만/맛집] 타이난 길거리 취두부(좌석있음, 메뉴포함, 포장가능, 심야식당) 하도 TV에서 취두부에 대해 안좋은 쇼를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진짜 괜찮다니까요! 아, 물론 대만 한정이요. 대림에서 파는 취두부나 중국 초록색 취두부는 좀... 못먹겠더라구요. 참고로 상해 쪽은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요리할때만 냄새나지, 직접 먹어보면 인도네시아, 네덜란드에서 파는 일반 두부에 비해 못먹을 정도는 아니예요. 단, 한국 두부가 유독 심심한 편이긴 합니다. 예전 축구영화 Goal2에 보면 주인공이 레알마드리드 와서 두부 광고 찍는 모습이 있는데, 먹는 척 하고 토하듯 뱉더라구요. 저는 서양사람들이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반적인 두부가 어느정도 부패한 향이 있긴 해요. 그러니 콩 두豆에 썩을 부腐지요. 만약 그 주인공이 한국 와서 두부 광고를 찍었다면 거의 무맛에 .. 202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