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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축구이야기

한국 vs 카타르 축구경기 예상(11월 17일 22:00)

by 돌돌이_ 2020. 11. 17.

경기 중계는 SBS, 다음/네이버 TV, 아프리카TV에서 해요

 

카타르도 오스트리아에서 얼마전 경기를 치루어서 분석하기가 쉬웠어요. 그나저나 이번에 꼭 봤으면 하는 선수들이 코로나 확진 떠서 속상하네요. 과연 국내리그에서 날아다니던 사람들이 국제경기에서도 경쟁력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기전 3차 PCR 테스트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거예요.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엔트리는 2006년이지만, 팀워크라면 2002년이 최고였지요. 선수들을 합숙소에 때려놓고 열달 넘도록 훈련을 시켰으니 왠만한 클럽팀 팀워크를 맞출수 있었지요. 그런 시절에도 주요 실점루트를 보면 후방 패스미스. 특히, 이탈리아전과 독일전 위기 상황을 보면 패스미스로 인한 역습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어요. 아무리 팀워크가 좋았던 시절에도 패스미스가 나오는데, 지금이야 당연히 더 많이 나오겠지요.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해요. 패스미스로 인한 실점만큼 뼈저리게 안타까운 것도 없어요.

 

 카타르는 최근 3백을 쓰고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 팀들이 각자의 전술을 시험하는 시즌, 한국을 상대할때도 3백을 쓰리라고 장담은 못해요. 멕시코만 해도 예전 경기에서 4백 기본에 3백 수비를 썼는데, 요즘 또 4백을 쓰거든요. 그래도 저는 카타르가 3백을 쓸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면서 지지않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거든요. 지기 싫다. 수비를 많이 두고싶다. 그러면 3백이죠. 제가 최근 본 카타르의 스타일은 가볍고 빠른, 무게감이 없는 미국이었어요. 한국이 축구할때,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나라가 미국인데, 축구의 국제적 위치나 플레이 지향점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피지컬을 중시하고 지기 싫어하고... 카타르 선수들 체구가 좀 작지만 더 빠르고 지기 싫어하는 느낌이었어요. 멕시코전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카타르 애들 중동버릇 어디 안줬는지, 자꾸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드러누워요. 요즘 VAR가 있어 그점은 걱정하지 않는데, 야비한 성격으로 한국 선수들 마음을 긁으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줄수는 있거든요. 지고나서 페어플레이 같은 소리 말고, 선제골 넣고 이겼으면 좋겠네요.

 

 카타르 선수들 중 센터백 모하메드 자두아? 그 친구는 성인국대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 잘 모르겠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각자 팀에서, 또 국가대표팀에서 대체로 평점이 좋아요. 센터백이 신인이라는 것은 다크호스가 될지 약점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공격이 그리 날카롭지 않아요. 그냥 한국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반에 거칠게 기선제압을 하고 중반에 체력을 아끼며 볼 점유하는 플레이를 한 뒤, 후반에 피지컬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상스코어, 1:0 한국이 이기거나 실수로 실점해서 1:1로 비길 것 같네요. 객관적으로 한국 우세지만, 요새 한국 빌드업이 좀 떨어지고 카타르 발이 빨라져서 모르겠어요.

 

 최근 카타르의 A매치 경기 링크를 끝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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