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연대기/도서지역(인니, 필리핀)2 필리핀에서 영어 배우던 시절(2011.10-12) 2011년 10월 5일 대만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한 나는 바로 대프니를 찾았다. 대프니는 여군이의 소개로 온라인상 알게 된 대만 친구인데, 이 친구는 미국 대륙을 누빈 경험많은 여행자이다. 2011년 당시에는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거주하고 있었다. 내 출국은 다음날 새벽 6시 체크인 세부 퍼시픽이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자기로 하였다. 저녁은 대프니를 만나서 먹고 신촌에서 젖은 빨래 건조기를 돌릴 생각이었다. 정말 재수가 없군. 真倒霉! 真的倒霉! 倒霉透了!! 이상하게 이 날부터 모든 운이 꼬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건조기는 없었다. 인천 공항 세탁소, 신촌/홍대 세탁소. 결국 내가 대프니를 만났을때는 밤 9시. "만나서 무슨 저녁을 먹는단 말야..." 그녀의 말에 어쩔수 없이 얼.. 2025. 3. 16. 라마단 기간의 음주 ※등장하는 인도네시아어의 지명표기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중국의 춘절만큼이나 국가적 행사에 가까운 라마단.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네요.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조차 안먹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벽 식사가 발달(?)해 있는 듯 합니다. 호텔 조식도 새벽 3시 반 부터 되더군요. 동트기 전 구미호가 남자 간 빼먹듯이 다 먹어 채우겠다 이거죠. 그런데, 언어가 부족해 물어보지 못했지만 중간 중간 점심을 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병든 사람, 어린이, 월경중인 여성은 먹어도 된다고 하여 식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건장한 남성이 출근해서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번 출장지가 수카르노-하타 공항인 만큼 가까운 탕그랑(Tangerang)에 머물렀.. 2017.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