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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7

[PES2021 연대기 08] 2028년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한국 마약물의로 인해 출장정지를 당했던 나는 한국에서 복귀전을 치른것이 인연이 되어, 나중에는 2002년 월드컵 개최지를 두고 한국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지금, 나는 한국을 월드컵 3위로 올려놓으며 명예를 되찾았고, 이것은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 되었다. 한국 축구협회는 나와 재계약을 하고 싶어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신 서로간의 약속을 하였다. 그들은 내게 언제나 감독 자리를 마련할 것. 나는 수많은 한국의 유망주들이 해외 진출 할 수있도록 다리를 놓아줄 것이 그것이다. 그 첫번째가 최근 아스날로 이적한 (환생한) 염기훈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8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은 너무 어리고, 세계를 주름잡던 별들은 백색왜성처럼 늙어버린 .. 2024. 3. 16.
[PES2021 연대기 07] 26년 월드컵에서 역사를 쓴 한국 올림픽이 아닌 월드컵에서는 일반적으로 3-4위전은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 4위를 하여도 메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3위를 하면 4위보다 상금으로 200만 달러 정도를 더 받기는 하지만 감독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아니라 큰 의미는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었다. 듣자하니, 한국 축구팬들은 중국에게 패배하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은 월드컵 3위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는 역사를 쓰고 싶었다. 토너먼트의 압박에서 벗어난 선수들은 무언가 홀가분해 하는 느낌이다. 나는 부담없이 우리가 그동안 연습해온 축구를 보여주자고 그들을 다독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번 대회의 축구 주제가 드러났다. 끈끈함과 중원싸움이 그.. 2024. 3. 10.
[PES2021 연대기 06] 26년 월드컵 4강전! 꿈은 이루어질까? 마침내 4강까지 올라왔다. 상대는 잉글랜드, 항상 국가대표에서 이상하리만큼 힘을 못쓰는 팀인 잉글랜드가 60년만에 우승의 문턱까지 왔다. 한국도 준결승까지 올라온 것은 24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양 팀은 힘들게 이 자리에 올라 온 만큼 그 누구도 물러서려고 하지 않았다. 실력 뿐 아니라 운까지 모두 따라주어야 허락 된 곳이 바로 준결승전이라는 것을 월드컵 96년 역사가 보여준다. 중앙에서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의 승부가 시작 된 것은 전반 13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절정을 기량을 보이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가 한국 수비수의 반칙에 걸려 넘어지면서부터였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한 한국. 선수들은 대역전을 이룬 지난 브라질 전을 떠올리며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 2024. 3. 9.
[PES2021 연대기 04] 26년 월드컵 16강전 한국vs미국 16강전 상대팀이 정해졌다. 토너먼트에 온 이상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 한걸음 나갈 뿐이다. 우리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또는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와 싸워 이겨야한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의 해리케인은 6득점을 올리며 대회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최대한 공을 점유하면서 기회를 엿보았다. 섣부른 공격은 하지 않았다. 미국은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을 연결했고 우리의 풀백과 윙포워드는 중앙으로 모여들어 공격을 저지했다. 그렇게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퍼붓던 미국에게 전반 19분, 뒤쪽에 공간이 생겼다. 천성훈은 대각선으로 달리며 오프사이드를 뚫어내려 하였다. 그때.. 어릴적 독일 진출하여 마음 고생을 하다 인천으로 돌아온 천성훈이 득점을 하였다.. 2024. 3. 2.
[PES2021 연대기 03] 26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러시아이니만큼 강한 팀을 상대로 하는 전술을 들고 나가려고 하였지만, 선수들의 체력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체 11명 중 7명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후보도 3명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특히 좌측풀백인 박주호와 신광훈은 컨디션이 매우 나빴다. 미드필더들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만큼, 차선책인 4-4-2를 준비하였다. 그래도 측면 선수들이 중앙에서 숫적 우위를 가지게 하여 실점을 방지하기로 하였다. 현대 축구는 포메이션의 숫자로 팀을 판단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2002년, 2006년 2년 연속 멕시코의 2라운드 진출을 이뤄낸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은 라 살리다 라볼피아나(La Salida Lavolpiana)라는 전술을 완성 시켰는데,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오고, 센터백이 올.. 2024. 3. 1.
[PES2021 연대기 02] 26년 월드컵 조별리그 PES2021(구 위닝일레븐)에는 마스터리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는 모드로, 100년 넘게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국가대표 위주로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긴 시간동안 플레이하다보니 염기훈 선수와 같이 은퇴한 선수들은 유소년 선수로 환생하여 윤회합니다. 202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 벨기에, 러시아와 한 조가 되었다. 최종 목표는 16강으로, 우선은 실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항상 즐겨쓰던 4-5-1, 양쪽 풀백은 중앙으로 들어와 볼점유율을 올리고, 양쪽 윙은 필요에따라 윙백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내 전술의 골자이다. 개인적으로 철저한 수비와 완벽한 역습이 아름다운 축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재 한국팀의 스쿼드로.. 2024. 2. 29.
[PES2021 연대기 01] 24년 한국 축구는 망했다 이 이야기는 KONAMI에서 제작 된 축구게임 PES2021(구 명칭 위닝일레븐)을 플레이하며 느끼는 성취의 기쁨과 절망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2024년 아시안컵 한국 축구는 멸망했다. 카타르와 시리아에게 패배하고, 바레인과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이번대회에는 일본이 우승하였고, 중국과 UAE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본의 토너먼트 대진표에 행운이 따랐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아시아 최강 중 하나인 이란을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하니, 우승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평가 받았다. 나는 하위팀이었던 타이 프리미어리그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며 3년만에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