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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이야기

[PES2021 연대기 02] 26년 월드컵 조별리그

by 돌돌이_ 2024. 2. 29.
 PES2021(구 위닝일레븐)에는 마스터리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는 모드로, 100년 넘게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국가대표 위주로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긴 시간동안 플레이하다보니 염기훈 선수와 같이 은퇴한 선수들은 유소년 선수로 환생하여 윤회합니다.

 
 202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 벨기에, 러시아와 한 조가 되었다. 최종 목표는 16강으로, 우선은 실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항상 즐겨쓰던 4-5-1, 양쪽 풀백은 중앙으로 들어와 볼점유율을 올리고, 양쪽 윙은 필요에따라 윙백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내 전술의 골자이다. 개인적으로 철저한 수비와 완벽한 역습이 아름다운 축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재 한국팀의 스쿼드로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주도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볼 점유율을 높일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을 쫓아다니며 휘둘리다가 체력이 다해 움직이지도 못한채 처참하게 패배할 것이다.
 첫번째 경기, 아르헨티나 전. 약속된 플레이로 최대한 볼을 점유하였고,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기면, 윙포워드까지 수비에 가담을 시켜 공격을 저지하였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막아내었고 기나긴 경기가 0:0으로 성공적으로 끝나는 듯 했다.

종료 직전에 집중력이 무너진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운 좋게 한 골이 터졌다

 
 첫경기를 아르헨티나 상대로 1:0으로 이긴 한국. 예전, 아르헨티나에게 역전승 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너무나도 좋은 시작이었다.
 
 이어서 벨기에전을 준비하였다.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반에 킥앤러시 전술로, 롱패스와 빠른 역습을 위주의 무지성 공중볼 공격으로 전개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후반에는 아르헨전과 마찬가지로 볼 점유를 높여 체력을 관리하며 기회를 만들어나갈 요량이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한국팀은 많이 흔들렸다. 전반전을 어찌저찌 끝내고 후반전에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을 높인 축구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볼을 돌리더라도, 상대팀 진영에서 돌리도록 지시하였다. 그러던 중, 운좋게 상대골문 앞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왔다.

62분에 터진 프리킥 득점

 

73분 터진 문전에서의 기회!

 

다시 하라면 절대 할수 없는 2:0 승리

 

독일과 비긴 중국. 중국의 지난 아시안컵 4강은 우연이 아니었다.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 또한 눈에 띈다

 

일본에 대패한 프랑스와 아르헨을 꺾은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승리.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의외로 러시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선전하였다. 이어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 아직 경우의 수는 남아있지만, 2라운드 진출을 눈 앞에 두고있고, 마지막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까지 내어다볼 수 있다. 반면, 팀내 최강인 아르헨티나는 2경기 연속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좌절 되었다.
 벨기에가 이번 대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러시아가 패배하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사람들은 한국이 여유가 있다며,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체력관리 차원으로 후보진을 선발에 내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16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상대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나는 이탈리아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 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한국은 조 1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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