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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2021 연대기 10] 2030년 월드컵, 더 이상의 낭만은 없다 무너져가는 한국을 일으킬 자신이 없었던 나는 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의를 거절했다. 사실, 지금 몸 담고 있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야했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을 사와 유럽에 되팔면서 정작 자국의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돌보지 못한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구단에는 금전적으로 큰 이익을 주었지만, 구단주의 뒤를 봐주던 전 국회의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여느때와 같이 (환생한)한국의 유망주를 발굴하여 모으고 유럽에 팔아넘기던 어느날, 나의 태국내 재산이 억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30년 월드컵을 보기위해 나는 마드리드로 향했다. 2030년 월드컵은 참으로 괴상하게 진행되었는데, 개최국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같은 이베리아국가와 모로코가 공동 개최되었다. 그리고 100주년 .. 2024. 3. 23.
[PES2021 연대기 09] 2030년 월드컵, 한국의 새로운 도전! 지난 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얇은 선수풀을 보완하지 않으면 한국 축구는 발전 할 수 없다. 나는 치앙라이에 머물면서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유럽으로 진출 시켰다. 과거에는 요원한 일이었지만, 2030년 현재,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꾸준한 투자와 발전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세계 26위의 명실상부 명문 구단이다. 우리팀은 레버쿠젠을 제치고 밀란, 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하고 있고, 웨스트햄 등의 팀에서는 유소년과 성인 훈련시스템을 참관하러 방문하기도 한다. 본래 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은 5명까지 보유할 수 있지만, 미등록 선수로 영입하여 10명 넘도록 영입하였다. 처음에는 태국 프로축구 연맹에서 막으려 하였으나, 나의 선수 장사로 320억 밧(한국 돈 1조)에 해당하는 부를 거머쥔 구.. 2024. 3. 17.
[PES2021 연대기 08] 2028년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한국 마약물의로 인해 출장정지를 당했던 나는 한국에서 복귀전을 치른것이 인연이 되어, 나중에는 2002년 월드컵 개최지를 두고 한국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지금, 나는 한국을 월드컵 3위로 올려놓으며 명예를 되찾았고, 이것은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 되었다. 한국 축구협회는 나와 재계약을 하고 싶어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신 서로간의 약속을 하였다. 그들은 내게 언제나 감독 자리를 마련할 것. 나는 수많은 한국의 유망주들이 해외 진출 할 수있도록 다리를 놓아줄 것이 그것이다. 그 첫번째가 최근 아스날로 이적한 (환생한) 염기훈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8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은 너무 어리고, 세계를 주름잡던 별들은 백색왜성처럼 늙어버린 .. 2024. 3. 16.
[PES2021 연대기 07] 26년 월드컵에서 역사를 쓴 한국 올림픽이 아닌 월드컵에서는 일반적으로 3-4위전은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 4위를 하여도 메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3위를 하면 4위보다 상금으로 200만 달러 정도를 더 받기는 하지만 감독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아니라 큰 의미는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었다. 듣자하니, 한국 축구팬들은 중국에게 패배하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은 월드컵 3위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는 역사를 쓰고 싶었다. 토너먼트의 압박에서 벗어난 선수들은 무언가 홀가분해 하는 느낌이다. 나는 부담없이 우리가 그동안 연습해온 축구를 보여주자고 그들을 다독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번 대회의 축구 주제가 드러났다. 끈끈함과 중원싸움이 그.. 2024. 3. 10.
[PES2021 연대기 06] 26년 월드컵 4강전! 꿈은 이루어질까? 마침내 4강까지 올라왔다. 상대는 잉글랜드, 항상 국가대표에서 이상하리만큼 힘을 못쓰는 팀인 잉글랜드가 60년만에 우승의 문턱까지 왔다. 한국도 준결승까지 올라온 것은 24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양 팀은 힘들게 이 자리에 올라 온 만큼 그 누구도 물러서려고 하지 않았다. 실력 뿐 아니라 운까지 모두 따라주어야 허락 된 곳이 바로 준결승전이라는 것을 월드컵 96년 역사가 보여준다. 중앙에서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의 승부가 시작 된 것은 전반 13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절정을 기량을 보이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가 한국 수비수의 반칙에 걸려 넘어지면서부터였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한 한국. 선수들은 대역전을 이룬 지난 브라질 전을 떠올리며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 2024. 3. 9.
[PES2021 연대기 05] 26년 월드컵 8강전 한국vs브라질 결전의 날이 밝았다.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체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원하는 만큼 회복되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브라질은 개인기를 살린 오밀조밀한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알려져있으나 지금은 선굵은 축구도 곧 잘 구사하는 팀이다. 어떤 전술로 나올지 모르는 이 순간,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다. 공격의 길목을 차단하고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며, 빈공간과 실수는 서로 잘 메꾸어줄 수 밖에 없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비겼을 때 조급해지는 것은 저들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잃을 것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결과에 신경쓰지 말고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다 가자고 하였다. 하지만, 그 뜨거운 격.. 2024. 3. 3.
[PES2021 연대기 04] 26년 월드컵 16강전 한국vs미국 16강전 상대팀이 정해졌다. 토너먼트에 온 이상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 한걸음 나갈 뿐이다. 우리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또는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와 싸워 이겨야한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의 해리케인은 6득점을 올리며 대회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최대한 공을 점유하면서 기회를 엿보았다. 섣부른 공격은 하지 않았다. 미국은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을 연결했고 우리의 풀백과 윙포워드는 중앙으로 모여들어 공격을 저지했다. 그렇게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퍼붓던 미국에게 전반 19분, 뒤쪽에 공간이 생겼다. 천성훈은 대각선으로 달리며 오프사이드를 뚫어내려 하였다. 그때.. 어릴적 독일 진출하여 마음 고생을 하다 인천으로 돌아온 천성훈이 득점을 하였다.. 2024. 3. 2.
[PES2021 연대기 03] 26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러시아이니만큼 강한 팀을 상대로 하는 전술을 들고 나가려고 하였지만, 선수들의 체력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체 11명 중 7명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후보도 3명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특히 좌측풀백인 박주호와 신광훈은 컨디션이 매우 나빴다. 미드필더들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만큼, 차선책인 4-4-2를 준비하였다. 그래도 측면 선수들이 중앙에서 숫적 우위를 가지게 하여 실점을 방지하기로 하였다. 현대 축구는 포메이션의 숫자로 팀을 판단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2002년, 2006년 2년 연속 멕시코의 2라운드 진출을 이뤄낸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은 라 살리다 라볼피아나(La Salida Lavolpiana)라는 전술을 완성 시켰는데,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오고, 센터백이 올.. 2024. 3. 1.
[PES2021 연대기 02] 26년 월드컵 조별리그 PES2021(구 위닝일레븐)에는 마스터리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는 모드로, 100년 넘게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국가대표 위주로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긴 시간동안 플레이하다보니 염기훈 선수와 같이 은퇴한 선수들은 유소년 선수로 환생하여 윤회합니다. 202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 벨기에, 러시아와 한 조가 되었다. 최종 목표는 16강으로, 우선은 실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항상 즐겨쓰던 4-5-1, 양쪽 풀백은 중앙으로 들어와 볼점유율을 올리고, 양쪽 윙은 필요에따라 윙백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내 전술의 골자이다. 개인적으로 철저한 수비와 완벽한 역습이 아름다운 축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재 한국팀의 스쿼드로.. 2024. 2. 29.
[PES2021 연대기 01] 24년 한국 축구는 망했다 이 이야기는 KONAMI에서 제작 된 축구게임 PES2021(구 명칭 위닝일레븐)을 플레이하며 느끼는 성취의 기쁨과 절망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2024년 아시안컵 한국 축구는 멸망했다. 카타르와 시리아에게 패배하고, 바레인과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이번대회에는 일본이 우승하였고, 중국과 UAE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본의 토너먼트 대진표에 행운이 따랐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아시아 최강 중 하나인 이란을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하니, 우승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평가 받았다. 나는 하위팀이었던 타이 프리미어리그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며 3년만에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024. 2. 29.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제가 사용했던 자체개발 시뮬레이터로 이번에도 한번 돌려봤어요. 특정 팀에 대한 애착심을 떨쳐버리고 시뮬레이터가 읊어주는대로 그대로 받아 적었어요. 시뮬레이터는 ELO Rating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스코어를 예상하도록 설계되어있어, ELO Rating에 의존적입니다. Group A Group B Group C Group D Group E Group F Group G Group H Knock-out Stage 3rd Place Match Final Match 2022. 11. 20.
대만에서 라인페이(LinePay) 카드 등록하다가 대사증후군 온 썰 때는 2022년 10월. 일때문에 대만에 한달 정도 머물게 되었어요. 시작부터 쉽지 않았죠. 당시만 해도 대만 가려면 비자 받고, 도착해서 3일 격리를 해야했어요. 그래서 주한국대만대표부(이하 대만 영사관)를 찾았죠. 아시다시피 서울에 한 곳, 부산에 한 곳 있어요. 서울에 연락해보니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기간내에 발행하려면 부산으로 가래요. 부산으로 갔죠. 입구부터가 문이 완전히 닫혀있어서, 기웃거리거나 소란을 피워야 열어줘요. 안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대만 직원이 있었어요. 처음엔 역시 부산에 오래살다보니 이제 대만사람도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는 시대가 되었나 싶었는데, 화교일 가능성도 높아요. 대구, 부산에는 화교가 많으니까요. 어쨋든 그리하여 거금들여 비자를 신청하고 몇주 뒤, 대만 정부에서.. 2022. 11. 3.
이시국 중국 산동 격리 업무차 이 시국에 중국 출장을 가게 되었네요. 하는 일도 힘든 일인지라 이 출장을 저는 경멸해요. 게다가 외국인으로서 생활이 불편한 중국에의 6개월 장기출장이라니... 대만 출장 가던 당시는 한국에 확진자가 수백명이었고, 대만은 누적 100명도 안되던 시기였으니 탈출하는 기분으로 들어갔는데... 믿거나 말거나, 일단 현재 누적 확진자수는 중국보다 한국이 더 많으니 이번에도 탈출한다는 느낌으로 가볼까나... 중국 출장은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아 뭐 하라는게 드럽게 많습니다. 여기 구구 절절 쓰지않고 남한총독부 링크를 아래에 띄워드릴게요. 1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 코로나-19핵산 검사(PCR) 및 혈청 IgM항체검사 2 가지 음 1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 코로나-19핵산.. 2021. 12. 11.
2021-08-18 갭상승으로 좋은 주 찾기(퍼시스, 계룡건설) 금일 갭상승한 주 중에서 PBR이 낮은 것을 두개 발견했어요. 하나는 퍼시스. 또 다른 하나는 계룡건설이예요. 1. 퍼시스 퍼시스의 일봉을 보면 저같은 주식 듣보잡이 보기에 잡주 같아요. 증권사에서 쓴 기업 설명을 한번 읽어보도록 하지요. *기업개요 동사는 1983년 3월 11일에 설립되었으며 1996년 12월 24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동사는 사무가구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사무가구 산업은 원재료의 대부분이 PB, MDF 등 목재류와 크롬도금강판 등 철강류이며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함. 동사는 구매본부에서 대량구매를 통해 구매원가를 절감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 화상회의 비대면주로 알려져 있어요. 여기까지 보면 투자에 대해 부정적이겠지만, 주주를 보고 마음이 .. 2021. 8. 18.
[리뷰&공략] 탈주자의 길 Paper Please(려권 내라우) 이래 오랜만에 인디게임에 푹 빠져봤어요. 저는 왜 이런 칙칙하고 퍼즐, 보드게임에 사실성을 덧입힌 게임을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 취향이 빨갱빨갱인 걸까요? Save 50% on Way of Defector on Steam In Way of Defector you experience the process of a North Korean defector escaping to China and arriving in South Korea. You must overcome starvation and break through the surveillance of the Public Security Officers to find the broker who knows the w.. 2021. 8. 10.
[대만/타이난] 공자묘 부근 깔끔한 훠궈, 미미핫팟(密密一鍋/Mimi Hotpot) 그 타이난. 날씨도 덥고, 랜드마크인 공자묘도 야외에다가 주변에 뭐 좀 시원하게 먹고 싶은데... 시원한걸 찾아보니 전부 다 음료에 빙수 밖에 없네. 시원한데서 좀 제대로 먹을 수 없을까? 보통 맛집은 줄 서야하고, 덥고 더럽잖아요? 아닌가요?😅 이 가게는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에어콘도 빵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요. 테이블에 USB도 있어서 먹는 동안 핸드폰 충전하기도 좋아, 여행자들에게 딱 필요한 곳이예요. 저는 모든 면에서 이 가게에 만점을 주고 싶어요. 단 한가지 빼고... 술을 하이네켄으로만 팔고 있다는 점... 한 캔 한국돈 2800원이라 비싸단 말이예요... 여느 훠궈집과 마찬가지로, 홍탕과 백탕을 선택할 수 있어요. 홍탕은 약간 된장+육개장+약한 마라소스가 들어간 느낌이고, 백.. 2021. 6. 26.
[대만/타이난] 대만에서 김치가 그리울 때, 김치 주는 튀김집 황가 완과(黃家碗粿) 대만에서 인기 있는 간식 중 완과(碗粿, 발음:와께)라는 것이 있어요. 대만말(台語)에서 粿는 '께'라고 발음하고 떡이란 의미를 갖고 있어요. 완과는 떡 같기도 하고 푸딩 같기도 한 표면아래 고기, 계란, 야채 등이 들어가 있는 형태예요. 쉽게 말해 만두가 동심원형으로, 가운데는 재료가 들어가 있고, 겉에는 만두피가 있잖아요? 완궈는 이것을 동심원이 아닌 상하방향으로 재해석(?) 했다고 보면 돼요. 푸딩 질감의 떡 표면 아래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그런 형태? 완과 가게는 대만 전역에 퍼져있어요. 굳이 이거 하나 먹겠다고 타이난 중서구까지 오는 것은 말이 안돼요. 제가 이 가게에 주목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튀김요리를 시키면 주는 김치! 메뉴 중반부터는 튀김류인데요, 새우, 오징어, 생선, 고구.. 2021. 6. 26.
[미국주식] S&P 500 ETF에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면 어떻게 될까? 제가 마지막으로 적금 들었을 때가 카카오 뱅크 처음 생기고 나서입니다. 그런데 진짜 이자를 노리고 적금을 든 것은 2009년이 마지막이었어요. 저는 그 당시 전라북도 지역에 있었는데, 전주에 고려 저축은행이 7% 가까운 이자를 주어서 열심히 모았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월급이 120만원이었는데, 70만원 모으다가 굶어 죽는 줄 알아서 중도 해지하고 50만원으로 줄이긴 했지만....) 워렌버핏도 최고의 유산이라고 여기는 S&P 500. 이거 만약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제가 계산을 해봤습니다. S&P 500 상품은 여러 회사에서 운용하고 있지만, 유명한 곳은 세곳입니다. 각 상품의 특성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랑은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지만, 정리가 잘되어 링크를 추천합니다.. 2021. 6. 20.
[대만] 대만에서 음료 주문하는 법 마스터 대만은 참으로 음료의 천국이지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음료 가게가 즐비해요. 여기서 장사가 될까 싶은 곳까지 음료 가게가 있고, 어떤 곳은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장사진 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대만을 자주 갔지만, 달달한 음료보다는 씁쓸한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음료 가게는 많이 가게 되지 않더라구요. 아니면, 차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지, 편의점에서 파는 우롱차나, 거리에서 파는 우롱차나 어떤게 나은지 잘 모르겠어요. 농도라면 편의점 차들도 요새 진하게 잘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대만 가서 음료 드실분을 위해 대만에서 음료 주문하는 법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대만 음료 주문 순서는... 메뉴를 선택한다 (과일주스, 밀크티, 버블티, 라떼 등) ↓↓↓ 홍차 베이스를 .. 2021. 6. 20.
[대만/타이난] 대만에서 안동찜닭 묵으봤나?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호시노 샤브샤브) 대만의 대형 백화점 중 하나인 신광삼월(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타이난 서문로 쪽에 하나 있는데요, 그 지하에 괜찮은 샤브샤브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구글맵에 "新光三越台南新天地(신광삼월 타이난 신천지)"라고 쓰여져서... 여러분 무슨 신천지 종교 같은거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신천지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한국/중화권/일본에서 신세계라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지요. (신세계 백화점도 신천지 백화점...) 지하에 가면 가운데 푸드코트가 있고, 벽면을 따라서 여러가지 식당이 있습니다. '설악산'이라는 한식당도 보이네요. 여기는 북경 오리구이 같은 중식, 카츠나 마키, 동(丼:덮밥) 같은 일식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술 빼고요...) 끝트머리 가보면 호시노 샤브샤브(星野肉肉鍋)가 있어요. 이곳의 특징은 크게 .. 2021. 6. 19.
[대만] 대만에서 단백질 섭취, 편의점 계란사는 법(차엽단/차예딴 茶葉蛋) 대만 편의점에 가면 족발냄새 비슷한게 나죠? 바로 발효시킨 차 잎으로 삶은 계란인 차엽단(차예딴 茶葉蛋) 냄새인데요, 한국 사람중에서 이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런 향은 없어요. 실망스러울 정도로 싱겁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 술안주, 아빠의 영양간식으로 좋은 대만의 차예딴을 어떻게 사서 먹는지 알려드립니다. 냉장 삶은 계란보다는 방금까지 데워져 있던 이 계란이 훨씬 먹을만 합니다. 단, 계란 까먹을때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저는 편의점에서는 그냥 식혀서 먹지만, 숙소에 가져가면 찬물로 한번 헹굽니다. 대만 여행다니다보면 튀기고 볶고 단 음식이 참 많아 살찌기 쉬워요. 맥주도 맛나구요. 그래서 가끔 등산하거나 아침에 걷고 뛰고 하면서 운동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021. 6. 19.
[대만/타이난] 제국 vs 소녀 ~ 하야시 백화점과 소녀상 ~ 대만 곳곳에 가면 일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냥 일본 식민통치 시절 세워졌던 것들이 내전 없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와 있는 거겠지... 싶기도 한데, 단순히 건물뿐 아니라 거의 영혼까지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요, 근대사에 종종 등장하는 노기 마레스케 같은 사람들도 대만과 큰 인연이 있다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뭐, 들어본 이름은 대만에서 다 접할 수 있어요. 노기 마레스케로 말할 것 같으면 근대 군복을 입은 뼛속까지 에도막부시대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에도막부 사람이 아닌 에도막부시대의 사람이라 일컬은 이유는, 에도 막부에 대해 반기를 들고 보신전쟁에 참전을 했기 대문이지요. 이후에도 청일전쟁, 러일전쟁에 참가하여 많은 공을 .. 2021. 6. 18.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입지전 / 6. 다이묘플레이 다이묘 플레이의 흐름 다이묘는 「제안」이외의 모든 명령을 실행해, 전투에서는 모든 부하에게 명령할 수 있습니다. 평정에서는 성주·군단장이 생기는 것뿐 아니라, 「외교」로 타세력과의 관계를 쌓아, 「논공」으로 휘하의 지위나 영령을 관리하고, 「군단」에서 군단의 신설·해산·편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위임과 군단편성 거점이 늘어나면 모든 거점을 직접 통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위임'이나 '군단'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통치해 나갑시다. '내정'의 '위임'에서는 거점별로 성대에 평정 명령어 실행을 위임합니다. 출진 등은 스스로 조작합니다. 「군단」의 「신설」에서는, 군단을 신설할 수 있습니다. 군단은 군단장 지휘 아래 독자적 판단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군단은 「편성」으로 소속 거점을 변경하거나 「해산」시킬 수.. 2021. 6. 18.
[대만] 대만에서 싸게 취하는 법을 찾아봅시다~ (대만 편의점 술 소개) 저는 예전부터 왜 남한 맥주는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없는가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다른 나라들은 정성스럽게 만든 술을 온 국민이 마시는데, 왜 우리는 가난과 독재정권의 산물인 희석식 소주.. 아니 '쐬주'를 마시느냐 하며 불만을 가져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4년 백수생활도 해보고 서른 넘어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 휴무도 없이 몇년을 구르며 인생의 쓴맛을 보다보니, 쐬주의 달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여느 아재처럼 삼겹살이나 김치짜글이에 쐬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서글픈 현실이죠. 대만에 장기 출장을 오게되면 고기에 쐬주한잔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요... 대만에서는 한국소주가 비싸잖아요. 그래서 대신할 만한 술을 찾아봤어요. 저는 끽해봐야 대만에서 석달이라 그깟 소주. 뭐, 그리울 때도.. 2021. 6. 17.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입지전 / 5. 군단장 플레이 군단장 플레이의 흐름 군단장은 공략한 거점을 직접 통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단 내 성주들에게 자유롭게 명령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군단의 확대 군단장은 다이묘로부터 자세한 임무 없이 공략 목표가 되는 세력만을 지시받습니다. 목표에 따라서는 다이묘로부터 군사를 지원받기도 합니다.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는 성주와 동일하지만 군단 내 거점에서 자유롭게 출진할 수 있습니다. 공략한 거점은 자군단 소속입니다.자신의 군단을 확대하면서 세력의 천하통일을 지향합시다. 다이묘로 출세 휘하의 지위에서 다이묘가 되려면 ,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다이묘의 일문이 되어, 다이묘가 사망했을 때에 후계자가 된다. ● 소속 세력에 혼란이 생겼을 때 독립한다. 계승자 된다 주인공이 다이.. 2021. 6. 17.
유로 2020(EURO 2020) 자작 시뮬레이션 결과 유로2020을 엄청 기대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1년 연기 되었죠. 그러면서 축구 경기도 많이 중단되고, 경기장도 못가는 날이 늘어나면서 제 삶에서 축구는 사라져버렸습니다. 바쁘고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이, 어느새 예정된 유로 2020이 2021년 6월 11일에 시작되었죠. 제가 국제축구대회를 하면 항상 하는 것이 시뮬레이션 돌리는 건데요, 2009년 쯤, Elo Rating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자료를 바탕으로 역산하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공식을 완성했습니다. 그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뮬레이션도 해봤구요. (아래 링크) 2018 러시아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 군에서 휴일동안 할일이 없어서 시뮬레이터를 만들어봤어요. ELO Rating 계산 방법을 역산해서 함수를 만들어놓고 휴가때 엑셀.. 2021. 6. 16.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입지전 / 4. 성주 플레이 성주 플레이의 흐름 성주는 성대와 달리 여러 거점을 통치할 수 있습니다. 축성으로 거점을 늘리거나 가증해 주도록 다이묘에게 제안하거나 하여 자신의 통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등용이나 내통으로 휘하무장을 늘리거나 가신단을 결성할 수 있습니다. 주명(임무)의 달성 성주는 다이묘로부터 주명으로서 「공략 목표」를 받습니다. 공략한 거점을 그대로 통치할 수는 없지만, 가신·성대와 달리 자유롭게 출진·교전이 가능합니다. 성주는 거점을 발전시키면서 목표거점의 공략을 노리거나 부하를 늘리거나 하여 가신단을 강화해 나갑니다. 성주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거점의 발전 배하의 가증 성대와 마찬가지로 통치하는 거점을 발전시킨다. 「가신」의 「등용」, 「조략」의 「밀담」·「내통」등으로 부하를 늘린다. 새로운.. 2021. 6. 16.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입지전 / 3. 성주대리 플레이 성주대리 플레이의 흐름 성대(성주대리)가 되면 주군으로부터 거점(성)을 맡게 됩니다. 성대는 거점을 발전시켜 공훈을 얻고 출세를 도모합니다. 거점은 여러 구획으로 구성되어 구획마다 하나씩 시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가신과 달리 '공사'등의 실행에는 실행 무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거점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군비를 갖추고 주군이 전투를 벌일 때 힘이 됩니다. 주명의 달성 성대는 가신과 마찬가지로 주군으로부터 주명을 받습니다. 주명달성을 위해서 성대는 여러가지 일을 하게됩니다. 성대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임무의 달성 주명에 따른 임무를 달성하고 보고함으로써 훈공을 얻는다. ▶ 「공사」의 「건설」 「진출」이나 「내정」의 「투자」등으로 거점을 발전시킨다. ▶ 전투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2021. 6. 15.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입지전 / 2. 가신 플레이 가신 플레이의 흐름 가신은 영지를 발전시켜 공훈을 얻고 출세를 도모합니다. 영지는 여러 구획으로 구성되어 구획별로 하나씩 시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시설을 효율적으로 건설하여 더욱 많은 수입을 얻고, 영지를 발전시켜 나갑시다. 주명의 달성 가신은 주군인 다이묘나 성주로부터, 당면의 목적이 되는 「주명」을 언도받습니다. 주명은 복수의 섬세한 「임무」로 구성되어 달성하면 임무의 난이도에 따른 훈공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주군이 전투를 실시할 때, 출진을 명령받는 일이 있습니다(거부할 수 있습니다). 출진하여 싸움에서 승리하면 훈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명 달성까지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주명이 내려진다. ②주명 달성을 위한 임무를 달성(달성하면 훈공 획득). ③임무를 모두 달성하고 주명의 실.. 2021. 6. 14.
[대만/타이난] 진짜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대만잡탕 루웨이(滷味) 루웨이(滷味)라는 음식 아시나요? 국간장 넣은 육수에 자기가 원하는 식재료(두부, 햄, 고기, 튀김, 해산물, 면, 다시마, 양배추, 옥수수, 고추장... 지역에 따라서 한국식 김치까지 등등)를 골라서 끓여달라 하면 끓여주는 집이예요. 저는 한국에 대만 식당을 차린다면 루웨이집을 차릴거예요. 쐬주 안주로 이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대만식 카스테라니, 디저트니로 돈도 안쓰는 학생들 공략만 하지말고 지갑열줄 아는 직장 다니는 사람들을 휘어잡아야해요. 지파이에 밀크티 팔던 대만음식 체인점도 슬슬 사라지고 있는데... 그냥 지파이랑 밀크티를 팔게 아니라, 맥주를 같이 팔아야죠. 누가 치킨이랑 우유를 먹나요? 대만음식을 한국으로 들여올때 어떤이는 고집을 지키겠다며 완전 대만식으로만 가려하고, 또 다른 어떤이들은 재.. 202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