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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연대기/중화권

[대만/타이난] 공자묘 부근 깔끔한 훠궈, 미미핫팟(密密一鍋/Mimi Hotpot)

by 돌돌이_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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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타이난. 날씨도 덥고, 랜드마크인 공자묘도 야외에다가 주변에 뭐 좀 시원하게 먹고 싶은데...

 시원한걸 찾아보니 전부 다 음료에 빙수 밖에 없네. 시원한데서 좀 제대로 먹을 수 없을까?

 

 보통 맛집은 줄 서야하고, 덥고 더럽잖아요? 아닌가요?😅

 이 가게는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에어콘도 빵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요.

 테이블에 USB도 있어서 먹는 동안 핸드폰 충전하기도 좋아, 여행자들에게 딱 필요한 곳이예요.

깨끗한 맛집

 저는 모든 면에서 이 가게에 만점을 주고 싶어요. 단 한가지 빼고...

 술을 하이네켄으로만 팔고 있다는 점... 한 캔 한국돈 2800원이라 비싸단 말이예요...

 

1인 1냄지라서 위생적
고기와 야채 1인분의 모습. 천하의 돌돌이가 술을 안시키고 홍차를 시킴. 돈이 없어서...
110볼트짜리 콘센트와 USB도 있어서 충전하기도 좋아요.

 여느 훠궈집과 마찬가지로, 홍탕과 백탕을 선택할 수 있어요. 홍탕은 약간 된장+육개장+약한 마라소스가 들어간 느낌이고, 백탕은 사골육수예요.

 중국에서 홍탕을 시키면 마라의 향이 확! 나면서 입안이 마비되고 얼얼한데, 대만에서는 미소 베이스에다가 육개장 느낌 좀 나면서 마라 소스를 거짓깔로 넣은 느낌이더라구요. 일본에서 중식같은 걸 무난히 드신 분들이라면 대만 식사는 입에 잘 맞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대만에 몇달 있으면서 엉뚱하게도 중국식 마라 훠궈가 그리웠어요...

 

메뉴는 대표적으로 세트 메뉴가 있어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보세요.

세트는 탕+고기(or 해물)+야채+주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세트는 288원, 소고기 or 해산물 세트는 338원이데, 홍탕으로 하면 10원을 더 내야해요.

 아무래도 홍탕에는 오리선지가 들어가서 가격이 더 나가나봐요. 참, 소 어깨살은 홍백탕 상관 없이 388원이예요.

 가끔 시큼한 배추탕 훠궈도 있는데, 항상 하지는 않아요. 가격은 50원 정도 더 비싸요.

 그밖에 추가메뉴는 따로 더 결재해서 드시면 되고, 음료는 홍차, 매실, 콜라, 사이다, 하이네켄이 다예요.

 아래 저만의 시그니처 메뉴번역 들어갑니다.

위압감을 주는 메뉴. 하지만 저만 따라오세요.

 와측 세트메뉴부터 시작합니다.

세트메뉴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 과 같이 탕1, 고기1, 야채1, 주식1로 구성 되어있어요.
가운데는 추가재료 메뉴예요
억지로 한국어 단어를 찾아서 하려니 번역이 참 어려웠어요. 이래서 번역할 때는 한국어 능력이 중요한가봐요.
이거 번역하는데 1시간 걸렸네요. 버섯 종류 찾아보다가 독버섯에 대해 갑자기 궁금하다가, 독버섯 먹은 사람 수기 읽다가, 베어그릴스 유튜브 영상까지 보면서 딴짓하다가... 
여기는 90분 동안만 이용할 수 있나봐요? 이제 알았어요...

 

주소 : 타이난시 중서구 부전로 1단 245호(台南市中西區府前路一段245號)

시간 : 11시 반~새벽 1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경 가능성 있음)

휴무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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