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축구이야기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

by 돌돌이_ 2022. 11. 20.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제가 사용했던 자체개발 시뮬레이터로 이번에도 한번 돌려봤어요. 특정 팀에 대한 애착심을 떨쳐버리고 시뮬레이터가 읊어주는대로 그대로 받아 적었어요.

 

 시뮬레이터는 ELO Rating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스코어를 예상하도록 설계되어있어, ELO Rating에 의존적입니다.

 

 

 

Group A

A조에서는 카타르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2차전에서 세네갈을 누르며 16강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 싶었는데, 아쉽게 마지막 네덜란드에게 대패하면서 탈락합니다. 에콰도르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한 것이 큰 힘이 되었네요.

 

Group B

B조는 이란을 제외하면 모두 선수들이 영어를 잘 하는 나라들입니다. 더티토크 플레이가 큰 변수가 될수도 있겠군요. 이란과 미국은 정치판에서도 만나고 축구로도 만나네요. 예전 아르헨티나에게 아쉽게 석패한 이란. 이번에도 웨일스와 아쉽게 비기면서 마지막, 미국으로부터 승리하지만 승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맙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영연방끼리 짜고 비겼다고 논란이 일겠군요.

 

Group C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게 1:0으로 아쉽게 패배, 폴란드와 비기면서 아시아 팀의 저력을 보여주는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합니다. 레반도프스키가 마지막 청춘을 이번 월드컵에서 불태우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Group D

프랑스는 덴마크와 비기며 기우뚱 하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튀니지를 잡고 1위를 굳힙니다. 카타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추모를 상징하는 덴마크의 검은 유니폼은 2라운드에서도 볼 수 있게 됩니다.

 

Group E

지난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4위로 떨어지더니, 이번에는 스페인이 4위로 떨어지네요. 뭔가 2018년 월드컵의 한국을 보는 듯한 일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잡지 못한 것은 천추의 한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지만, 시뮬레이터는 냉정하게 모든 아시아 팀들에게 2라운드 탈락을 안겨주는군요.

 

Group F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캐나다가 돌풍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고, 또 그리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시뮬레이터는 원치않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F조 결과가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의 돌풍을 일으킬뻔한 아쉬운 캐나다와 어찌되었든 꾸역꾸역 2라운드로 진출하는 크로아티아.

 

Group G

조별리그에서만 11골을 몰아넣는 공포의 브라질. 경기 했다 하면 3골 이상 터지니 저는 시뮬레이터가 잘못되었나 싶었습니다. 세르비아는 골득실차로 극적으로 2라운드 진출합니다. 아~ 3차전 세르비아vs스위스. 양팀의 명운을 건 만큼, 정말 역대급 명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Group H

한국은 단지 가나에 비해, 포르투갈에 덜 털린 댓가로 조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조는 2라운드가 볼만하겠군요. 김민재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골을 담당하지만 팀을 16강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인듯 합니다. 시뮬레이터는 이런 결과를 보여주지만 한국과 가나 선수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대회에 임하지는 않겠지요?

 

Knock-out Stage

토너먼트에 들어서면서 단판승부에 강한 팀들이 살아남기 시작합니다. 독일은 항상 그래왔듯, 승부차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상대팀을 후드려패며 올라옵니다. 에콰도르가 잉글랜드를 꺾은 것은 상당한 이변인데, 피로누적 때문인지 프랑스에게 대패하면서 8강에 그칩니다. 우루과이가 이렇게 올라올줄은 몰랐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루과이의 저력을 믿습니다. 2002년때도 이미 장난 아니었다니까요! 축구선수가 아니라 액션영화 특수효과팀이었어요

 

3rd Place Match

로테이션에서 유리한 브라질이 3-4위전에서 우루과이를 크게 이기며 대회를 마무리합니다.

 

 

Final Match

마라도나가 살아서 이 모습을 봤으면 좋았을텐데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