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 시절 코비드19가 이렇게 커질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사실 2020년 1월만 해도 중국 확진자 8~900 명 정도 되고 국내 감염자 2~3명으로 끝날 줄 알았어요...
때는 2019년 4월. 저는 해외 나가면 그 나라 요리부터 맛을 봐요. 그리고 일일 요리학교를 가죠. 태국에서도 그랬구요. 이번에는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 다낭으로 가서 음식을 먹고 요리학교를 갈 생각이었어요. 어디로 갈까 구글 검색하기 귀찮아서 그냥 klook이나 kkday를 통해서 예약했어요. 좀 있으니 업체로부터 메시지가 오더라구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지만 반대로 그 나라 언어를 모르면 공포감을 심하게 느껴요. 그래서 여행 좋아하는 사람치고. 또,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치고 가본 곳은 적은편이예요. 그래서 남들 다 가본다는 블라디보스톡이나 앙코르왓, 하롱베이를 못가봤어요. 출장 아니었으면 인도네시아나 몽골도 못갔을 거예요.
반대로, 어딘가 여행하기로 계획하면 언어부터 준비해요.
이번에는 시원스쿨을 통해 베트남어 기초를 배웠어요. 왕초보 코스지만 이것만 마스터해도 음식은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상 결국 다 마스터 하지도 못하고 갔는데 아쉬운대로 써먹고 다녔어요.
동남아시아 사람들 중에서 베트남 사람은 전쟁으로 프랑스와 미국, 중국도 후드려패고 아주 강력하고 힘센 종족으로 알려져 있어요. 나름 한자문화권이라 삼강오륜도 몸에 베어있고 근면하고 빠릿빠릿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실제 그곳에서 살아본 대만 친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베트남도 한자문화권이라 단어에 한자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언어에 소질 있고 한자와 중국어를 배워본 사람이라면 그 신기함에 놀랄거예요. 한번 공항을 돌아볼까요?
이제 나와서 거리로 가봅시다!!
기껏 비행기타고 다낭까지 가서 여행은 하나도 안하고 누가 언어 변태 아니랠까봐 응억흐엉새한물식당 같은거나 사진 찍어 올리고 있네요....
요리학원과 소소한 걷기 여행은 다음편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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