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TV에서 취두부에 대해 안좋은 쇼를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진짜 괜찮다니까요! 아, 물론 대만 한정이요. 대림에서 파는 취두부나 중국 초록색 취두부는 좀... 못먹겠더라구요. 참고로 상해 쪽은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요리할때만 냄새나지, 직접 먹어보면 인도네시아, 네덜란드에서 파는 일반 두부에 비해 못먹을 정도는 아니예요.
단, 한국 두부가 유독 심심한 편이긴 합니다. 예전 축구영화 Goal2에 보면 주인공이 레알마드리드 와서 두부 광고 찍는 모습이 있는데, 먹는 척 하고 토하듯 뱉더라구요. 저는 서양사람들이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반적인 두부가 어느정도 부패한 향이 있긴 해요. 그러니 콩 두豆에 썩을 부腐지요. 만약 그 주인공이 한국 와서 두부 광고를 찍었다면 거의 무맛에 미세한 콩 냄새가 나는 두부를 뱉지는 않았을 거예요.
어쨋든, 저는 사람들과 대만에 올때마다 취두부를 먹였고, 같이 먹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 우리 외국인이라고 일부러 냄새 안나는 준거 아닌가?"하는 반응이었어요.
튀긴 취두부는 탕보다는 난이도가 낮아요.
탕은 짭짤한 선지국 맛이예요. 날씨도 쌀쌀하고 하여 저는 탕을 시켰죠.
대만 어묵은... 한국보다 더 탱글탱글하고 단단해서 생선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어르신들 말을 빌자면, 옛날 부산오뎅 비슷하다고 하네요.
아래 메뉴 설명 들어갑니다.
주소 타이난시 중서구 서문로2단 194호
영업시간 14:00-02:00(심야영업)
포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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